[1618]특성화고 학생들, 현장실습은 유지 하되 개선 필요성에 한목소리

입력 2018-02-19 11:14   수정 2018-02-23 13:32






[하이틴잡앤조이 1618=김인희 기자] 특성화고의 현장실습제도 폐지와 관련해 특성화고 9개교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. 특성화고 재학생 473명 가운데 응답자의 69.5%(328명)가 ‘현장실습은 유지돼야한다’고 답했다. 또 ‘현장실습 개선은 필요하다’고 답한 응답자는 26.3%(124명)였다. 현장실습의 필요성을 제기한 학생들이 95.8%에 달했다.

학생들은 현장실습을 유지·개선해야한다는 입장이다. 취업하기 전 실무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성화고의 장점이기 때문이다. 또 정부, 학교, 기업이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. 이들은 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태도, 기업에 대한 학교의 정보 부족, 현장실습을 악용하는 기업 등의 문제를 꼬집었다.

“현장실습은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.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.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중요한 현장실습을 폐지한 것은 취업을 목표로 진학하는 학생들을 외면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. 학생들이 안전하게 실습할 수 있는 개선정책이 필요합니다.”

대구OO상업고 김 모 양

“학생이 현장실습을 나갈 때 직장에서는 근무환경과 근무 내용 전반에 대해 학교와 학부모에게 상세히 알 수 있게 해야 합니다. 아직 학생들이 미성년자이므로 법과 제도를 통해 철저히 보호받아야 해요.”

대구OOOO상업고 이 모 양

“현장실습에서 문제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해요. 기업에서 실습생을 근로자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교육 등에 대해 소홀했다고 생각합니다. 또 일부 중소기업은 실습생이라는 이유로 노동을 착취하는 사례도 있어요. 제도문제가 아니라 제도를 악용하는 몇몇 기업들이 문제입니다. 이들에 대한 관리·감독이 중요합니다.”

경남OO공업고 김 모 군

“제조업 직군의 경우 감사가 오는 경우 외에는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. 안전에 대한 주의, 사전교육의 확대가 필요합니다. 또 실습장에서 교육하는 담당자들도 현장실습 관련한 특별 교육을 진행해야 합니다.”

서울OO공업고 장 모 군

“현장실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에 가장 매력적인 제도라고 생각합니다. 그 목적을 위해 진학한 친구들이 60%이상입니다. 학교는 현장실습 내용을 자세히 파악한 뒤 학생들을 지도해야 합니다. 학교 정규과정에서 노동법 준수, 학생들의 노동에 대한 권리와 의무 등에 대한 심화 교육이 필요해요. 학생들은 자신이 불리한 대우를 받는 지도 모른 채 근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점도 큰 문제입니다.”

인천OOOO상업고 김 모 양

kih0837@hankyung.com 사진=한경 DB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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